마스터카드와 바이낸스가 전통금융과 암호화폐의 연결을 위해 브라질에서 비트코인 선불 카드를 출시한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에서 마스터카드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중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에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지원 선불 보상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로그 게시물에 의하면 현재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향후 몇 주 안에 브라질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바이낸스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게시물에서는 "브라질 버전은 유효한 국가 ID를 가진 브라질의 모든 신규 및 기존 바이낸스 사용자가 암호화폐로 구매하고 청구서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비트코인 관련된 거래당 수수료 0.9%를 부과해야하며, ATM 인출 시에는 수수료가 필요없다. 또한 선택 구매하면 최대 8%의 캐시백 제공받을 수 있다.
브라질은 이 회사의 10대 시장 중 하나로 자국 내 신규 및 기존 사용자가 마스터 카드 가맹점에서 청구서 지불 후 암호화폐로 쇼핑을 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선불카드 출시를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를 연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출시 되기 전 이미 아르헨티나에서 출시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카드와 같이 구매 시점에 실시간으로 사용자 자금이 암호화폐에서 명목화폐로 바뀐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인구수는 약 2억 1,400만명으로 그 중 1,000만 명이상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숫자로만 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잠재적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해 브라질 의회에서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암호화폐 결제 합법화에 대한 법안은 통과시킨 바 있다.
바이낸스 브라질의 길레미 나자르(Guilherme Nazar) 총책임자는 "브라질은 바이낸스와 매우 관련성이 높은 시장이며 우리는 현지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에 계속 투자할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브라질 의회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향후 비트코인 선불카드 출시 후 다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될 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업계에서 바이낸스USD(BUSD) 유통량이 토큰 관리 부실로 인해 한 달만에 20억 달러(약 2조 4,634억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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