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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CEO “CBDC∙스테이블코인, 미래 결제 부문을 탈바꿈할 신흥강자”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1-26 14:54
    • |
    • 수정 2023-01-26 14:54

암호화폐 내림세에도 대차대조표 타격 無…관련 사업 진행해

[출처: 비자]

글로벌 최대 카드사 비자의 CEO가 결제 부문에 CBDC∙스테이블코인 통합 가능성을 제시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즈는 비자 알 켈리 CEO가 연례 주주 총회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민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사업 계획을 공유,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자체 시스템에 통합해 미래 결제 지형을 탈바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 켈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스테이블코인과 CBDC가 결제 부문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해 많은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그는 결제 생태계의 투자 일환으로 암호화폐 펀드 및 기업에도 막대한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해 암호화폐 부문을 뒤흔든 대형 사고가 비자의 대차대조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켈리 CEO는 “업계 실패와 관련해 발생한 손실은 없다”라며 “비자의 자체 결제 시스템과 결제 시장 전반의 무결성을 유지하고, 비자가 가진 브랜드 신뢰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비자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을 결제 혁신을 위한 잠재적인 기술로 보고 다양한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비자 연구팀은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프로젝트인 ‘유니버셜페이먼트채널(UPC)’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는 CBDC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다양한 결제 채널과 융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닷컴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체크카드 발급 등에도 협력했었다. 또한 최근에는 이더리움(ETH) 월렛에 자동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기술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향후 비자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CBDC와 스테이블코인을 전 세계적으로 결제방안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크 콘두디스 변리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암호화폐 등 웹3 분야 상표를 출원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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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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