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감축 및 운영비 절감을 시행한다.
지난 10일 (현지시간)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20% 인력 감축을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축을 통해 정리해고 되는 인원은 총 950명이다.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ain Armstrong)는 인력 감축 외에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분기당 운영비를 25% 절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인원 감축과는 별개로 암호화폐 시장과 코인베이스의 미래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비용 관리 및 혁신 제품 구축으로 하락장에서 번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6월 ‘루나/테라’ 블록체인 생태계 붕괴 당시에도 18% 규모의 인원 감축한 바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감축 직전 18개월에 걸쳐 직원 수가 4배 증가한 것이 인원 감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루나/테라’와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사태로 수익에 타격을 입었고, 지난 해 12월에는 올해 수익이 절반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시세 하락 및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이 코인베이스의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인력 감축 소식 이후에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0.16% 상승 마감했으며, 증권가는 이번 구조조정을 좋게 평가했다.
미국 투자 업체 니드햄(Needham)은 암호화폐 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번 비용 절감 결정은 적합했으며, 투자 의견에서도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코인베이스가 지난 2021년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사업 조정의 역풍을 느꼈다” 라며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대부분의 기술 회사와 같이 성공의 지표로 직원 수를 늘리는 데 너무 집중했다” 라고 언급했다.
향후 이번 인원 감축과 운영비용 절감으로 코인베이스가 어떻게 효율적인 운영을 할 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규제 당국과 합의에 도달해 규제 리스크를 해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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