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신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현지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의 튀르키예판이 튀르키예의 중앙은행이 자체 발행 디지털화폐(CBDC) 첫 시험을 끝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원’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라 전했다.
지난 29일 현지 중앙은행은 ‘디지털 리라(튀르키예의 디지털화폐 이름)’ 네트워크를 통해 최초의 디지털화폐 지불거래를 진행했다.
이어 2023년 1분기 기술 이해관계자와 ‘디지털 리라’의 폐쇄회로 시제품 시험을 계획 중에 있으며, 시험 결과는 중앙은행의 평가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 튀르키예판에 의하면 당국은 ‘디지털 리라’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 접속할 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이를 토대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원’을 발행한다.
코인텔레그래프 튀르키예판은 ‘디지털 신원’ 을 사용한 전자결제 및 등록차량 조회 등의 서비스를 실험했으며, 추후에는 △군 복무 △투표 등에서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튀르키예 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과 팔라우가 정부정책으로 ‘디지털 신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지난 11월 도미니카공화국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트론과 ‘디지털 신원’ 및 스테이블 코인 발행 관련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현지 국가토큰인 디엠씨(Dominica coin, DMC) 보유자에게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겠다고 전했다.
팔라우는 송금 블록체인 프로젝트사 리플(Ripple)과 스테이블 코인 및 ‘디지털 신원’ 발행을 준비중이고, 디지털화폐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하면서 국가 통화 개념 외에 ‘디지털 신원 인증’ 발행을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 대통령은 “팔라우에는 설립된 중앙은행이 없으며 미국 달러를 공식 통화로 사용한다.” 라며 “리플과의 협업에 있어 우리의 목표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보유하는 것이다.” 라고 언급했다.
향후 튀르키예 현지 중앙은행은 국가 신분증으로 ‘디지털 리라’를 활용할 계획에 있으며, 법적인 측면에서 디지털 신분증 프로젝트에 ‘디지털 리라’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튀르키예(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블록체인은 기술로써 장점이 있으나, 암호화폐를 통한 ‘도박’은 멀리해야 한다.” 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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