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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윈터 속에서 퍼지팽귄만 급상승…'산타랠리’ 해택 받았나?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28 15:22
    • |
    • 수정 2022-12-28 16:47

NFT 프로젝트 ‘퍼지팽귄’ 고작 일주일 만에 80% 급등해

[출처: 퍼지팽귄 홈페이지]

최근 FTX 사태와 베어마켓 속에서도 퍼지팽귄 NFT 프로젝트만 단독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화제다.

28일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이더리움 기반 유명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인 퍼지팽귄(Pudgy Penguins) 프로젝트가 바닥가(floor price)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즉 암호화폐 겨울로 얼어붙었던 암호화폐 시장에 혼자서 ‘산타랠리’를 맞이한 것이다.

이날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는 이날 오후 2시 54분 기준 퍼지팽귄의 바닥가는 7.1ETH(이더리움)로 원화로 환산할 시 약 1,073만 4,239원이다. 이는 지난 21일 4.89ETH(한화 약 752만 원)보다 무려 80% 정도 급등한 것이며, 최근 바닥가는 프로젝트 출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더불어 최근 하루 동안 거래량도 951ETH(약 14억 6,261만 원)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은 퍼지팽귄이 BAYC(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 등 이더리움 기반 유명 NFT 프로젝트의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거래량 폭발의 원인은 퍼지팽귄의 바닥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호재가 전해지면서 더욱 늘어난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서 퍼지팽귄이란 지난 7월에 출시된 PFP(Profile Picture, 프로필사진) NFT 프로젝트로서, 다양한 소품을 착용한 귀여운 모습의 다양한 팽귄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다. 당시 퍼지팽귄 NFT 수량 8,888개가 0.03ETH에 민팅(Minting, NFT 발행)됐으며 불과 20분 채 되지 않아 전량이 ‘완판’돼, 뉴욕타임스 기사를 장식할 정도로 인기몰이했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초 커뮤니티 내홍을 겪으며 판매가와 더불어 거래량 또한 단숨에 사그라들었던 해프닝도 경험했다. 해프닝의 이유는 프로젝트가 유저들과 약속했던 로드맵을 불이행했고, 프로젝트 설립자 중 한명인 콜 테레움의 사기 전략을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프로젝트 설립자들이 커뮤니티 동의 없이 퍼지팽귄 프로젝트를 매각하려 했던 소식 또한 전해져 커뮤니티 및 퍼지팽귄 NFT 보유자들의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는 다오(DAO, 탈중앙화 자율조직) ‘팽구(Pengu)’를 설립해 문제를 자발적으로 잠재워 이목이 쏠렸다. 이에 향후 퍼지팽귄 NFT가 BAYC나 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6일(현지 시각) 솔라나 터줏대감인 NFT 프로젝트 디갓(DeGods)과 유츠(y00ts)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년 1분기 이더리움과 폴리곤으로 브릿지(bridge)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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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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