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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르, 바이낸스·쿠코인 등 거래소 감사 중단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19 13:33
    • |
    • 수정 2022-12-19 13:33

최근 논란 이르자 바이낸스 준비금 보고서도 삭제

[출처: 마자르]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암호화폐 관련 감사 활동을 전문 중단해 화제다.

해당 법인은 최근까지 크립토닷컴·쿠코인·바이낸스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 서비스를 도맡아왔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US 등 다수 전문매체는 바이낸스가 “마자르가 크립토닷컴·쿠코인·바이낸스를 포함한 글로벌 모든 암호화폐 고객과의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라며 “당분간 마자르와 함께 일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마자르는 “암호화폐 기업의 준비금 증명과 관련된 작업을 중단했다”라며 “대중들이 이 보고서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자르의 사이트에서 암호화폐 감사 전용 웹사이트 ‘마자르 베리타스’는 종료돼 접근할 수 없으며, 감사 보고서 또한 삭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회계법인은 이달 바이낸스의 비트코인(BTC) 준비금과 쿠코인의 BTC·이더리움(ETH)·테더(USDT)·USD코인(USDC) 준비금이 고객 부채보다 많이 담보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크립토닷컴 준비금에 대해서는 완전한 1:1 비율을 이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마자르 사태에 대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마자르의 결정은 고객들이 자금이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향후 몇 달 안에 투명성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제공하는 최고의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마자르 사태의 배후에는 누가 있을지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FTX 파산 이후 투자자 안심 차원에서 재무 관련 정보를 공개 중이나 재무구조가 여전히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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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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