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규정을 수립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한다고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에 올해 바이낸스는 아제르바이잔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장 입지를 넓히고, 당국과의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19일(현지 시각) 바이낸스(Binance)의 올가 곤차로바(Olga Goncharova) 독립국가연합(CIS) 정부 관계 담당 이사는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정교한 메커니즘에서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CBA)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낸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대표도 “실제로 전 세계와 여러 CIS 국가에서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대신 규제하는 방법을 채택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곤차로바 이사는 “아제르바이잔이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하면 산업에 대한 신뢰와 국가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라며 “CIS 국가의 거래자들이 바이낸스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추후 암호화폐 산업의 큰 잠재력을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여러 가지 이유로 암호화 자산이 감소했지만, 기술 자체가 버텨왔고 이에 관한 관심은 커질 것이다”라며 “이 기술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더 빠른 금융 서비스를 포함하여 시민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꼬집었다.

더 나아가 곤차로바 이사는 “아제르바이잔 외에도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을 더불어 다른 구소련 공화국에서 교류가 회의를 개최했으며 그러한 접촉의 지리적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10월 초 카자흐스탄 정부의 암호화폐 시장의 ‘안전한 발전’을 지원하고 카자흐스탄 금융 당국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바이낸스는 카자흐스탄의 암호화폐 교환 및 보관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에 향후 바이낸스는 또 어떤 나라와 암호화폐 관련 교류를 할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FTX 파산 이후 투자자 안심 차원에서 재무 관련 정보를 공개 중이나 재무구조가 여전히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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