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계열사 중 하나인 파생상품 플랫폼 레저X(LedgerX)가 매각 절차에 들어가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FTX 그룹 구조조정으로 계열사 레저X가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채권자들의 자금 회수가 일정 부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레저X란 지난달 1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계열사 중 보유현금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지난달 17일 약 3억 300만 달러(한화 약 3,923억 2,000만 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블룸버그는 블록체인닷컴, 제미니, 비트판다, 칼시 등 약 10개 이상의 기업이 현재 레저X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이미 기밀 유저 협의서(NDA)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레저X가 매각될 시, 매각 대금은 채권자들에게 돌아간다.
앞서 지난달 19일 FTX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무담보 채권자 중 상위 50명에게 갚아야 할 부채는 약 31억 달러(약 4조 151억 원)로 집계됐다. 더불어 또 다른 서류에서는 채권자만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이에 향후 레저X는 누구의 품으로 가게 될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바이낸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EO는 블룸버그TV와의 한 인터뷰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00억 원) 규모의 산업 복구 기금(IRI)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서 그는 “필요시 (지원 기금) 규모를 30억 달러로 늘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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