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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의 스테이블코인 HAY, 콘트랙트 해킹으로 디페깅 현상 발생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02 16:42
    • |
    • 수정 2022-12-02 16:42

기존 가치 대비 80% 하락…해커 USDC·WBCB로 자금 세탁해

[출처: 헬리오 트위터]

BNB체인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헬리오의 스테이블코인 ‘HAY’가 해킹으로 디페깅이 발행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일(현지 시각) 헬리오(HELIO, HAY)의 가치는 장중 0.2달러(한화 약 260원)까지 하락해 기존 가치 대비 최대 80%의 디페깅 현상이 이뤄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우블록체인은 “0x8d로 시작되는 지갑이 앵커(ANKR)의 스마트 콘트랙트 결함을 공격해 10비엔비(BNB)를 18만 3,384.92aBNBc로 환전한 뒤, hBNB로 다시 교환하는 방식으로 헬리오 프로토콜에 hBNB를 스테이킹해 1,600만 BHAY0를 대출, HAY0으로 현금화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앵커란 탈중앙화 웹3 인프라 제공 기업이며, 테라 생태계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앵커(ANC)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프로젝트이다.

앵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aBNB 토큰이 해킹됐으며 현재 거래 중단을 위해 거래소와 협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웹3 사이버 보안업체인 안실리아 한 관계자는 “10조 aBNBc가 무단 발행되었으며 해커는 이를 USDC와 WBCB로 스왑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바이낸스의 BNB체인이 해킹을 피해를 본 것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BNB체인은 취약점 공격을 받아 네트워크를 한동안 중단했었다. 당시 BNB체인 관계자는 SNS에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됐고, 악용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BSC를 중단했다”라고 공론화했다.

현재 2일 오후 4시 31분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HAY는 전날보다 40.11% 내린 0.5664달러(한화 약 7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향후 헬리오의 가치가 기존 가치와 다시금 페깅 현상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최근 FTX 파산 사태로 인해 일각에선 암호화폐와 실물경제를 이어주는 스테이블코인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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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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