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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iOS 앱 NFT 전송 기능 비활성화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2-02 11:54
    • |
    • 수정 2022-12-02 11:54

애플의 앱내 수수료 정책에 보이콧 감행…분쟁 수개월동안 이뤄져

▲코인베이스, iOS 앱 NFT 전송 기능 비활성화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애플의 앱스토어 약관 변경에 iOS 기반 지갑 앱에서 NFT 전송 기능을 차단했다.

지난 1일 코인베이스(coinbase)는 SNS를 통해 “iOS 기반의 코인베이스 월렛에서 더 이상 NFT(대체불가토큰)를 전송할 수 없다”라며 “애플이 이 기능을 비활성화할 때까지 최신 버전의 월렛 앱 배포를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애플은 앱스토어 앱 안에서 이뤄지는 결제에 대해 30%의 수수료(가스비)를 지불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결정에 NFT 관련 기업들은 애플에 이런 정책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코인베이스는 “NFT와 블록체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이는 분명히 가능하지 않다”라며 “애플의 인앱(In-app) 구매 시스템은 암호화폐 결제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따를 수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NFT 거래에 있어 애플의 수수료 정책은 지난 수개월간 이어진 논란거리로, 지난 10월 애플은 앱스토어 약관 변경으로 NFT 거래에 30%의 앱스토어 수수료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약관은 오픈씨(OpenSea)와 같은 NFT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 애플 모바일 앱 내에서 NFT 거래를 사실상 막기 위한 정책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안에 대해 코인베이스 폴 그로웰 최고법무책임자(CLO)는 “따를 수 없는 규칙이 생겼다면, 그 이유를 물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애플 앱스토어 약관 변경이 이뤄져 iOS에서 NFT 거래가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 IT 기업 애플(Apple)은 앱스토어 규정 최신화를 통해 NFT(대체불가토큰)를 통한 외부 경제 사용을 금지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이는 NFT 거래 자체는 허용하나 애플의 앱스토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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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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