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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 그린 CEO, “내년 4월 비트코인 상승 랠리 목격 가능”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1-29 10:35
    • |
    • 수정 2022-11-29 10:35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 사그라들어

[출처: 나이젤 그린 트위터]

글로벌 대형 재무설계 자문기업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나이젤 그린 CEO는 비트코인 반등 시점을 내년 4월로 제시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Daily Hodl)은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 이하 전환)’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된다”라며 “내년 4월 비트코인 상승 랠리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나이젤 그린 CEO는 재작년 팬데믹 이후 고공 행진하던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함에 따라 연준의 다소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도 빠른 시일 내에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주범인 금리인상 정책이 내년에는 전환될 것"이라며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시장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 속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시장에 퍼진 바 있다.

이어 그린은 "암호화폐 베어마켓(Bear Market, 이하 약세장)도 몇 달 안에 종료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밸류에이션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장기 투자자들도 저가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내년 4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1월 전고점 대비 70% 이상 폭락했음에도 여전히 지난 10년간 최고의 자산 클래스로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나이젤 그린 CEO가 비트코인 반등 시기를 내년 4월로 지목한 이유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종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전망치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3.75%~4.00%에 달하는 시점에서,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0.50%p, 1월에 0.25%p, 3월에 0.25% 금리인상을 시행할 시 최종 금리가 4.75%~5.00%에 도달해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

물론 일각에선 연준의 최종 금리가 5.00%를 돌파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지난 11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커졌기에 미국의 최종 금리가 5.00%를 넘기진 않을 것이란 의견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는 나이젤 그린 CEO가 비트코인 반등 시점을 내년 4월로 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향후 그린의 말대로 비트코인 반등 시점이 4월일지 시장의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1일(현지 시각) 미국 블록체인협회 크리스틴 스미스 전무이사는 한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회복되고 위험자산에 관심이 생기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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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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