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는 30일 오후 12시쯤 인천 서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을 주행하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차량은 그동안 주행 중 수차례 불이 났던 BMW 520d 차종이 아닌 2013년에 생산된 GT 차종이다.
청라에서 인천항으로 달리던 승용차에는 운전자 ㄱ씨(56) 등 3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낮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인천∼김포를 잇는 제2순환외곽고속도로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최근 BMW 차량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 26일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일부 차주들은 BMW 코리아와 딜사인 도이치 모터스를 상대로 리콜 중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데다 중고차 값도 하락하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