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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CEO, “메타버스·웹3에 집중…메타버스 차세대 스토리텔링”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16 16:46
    • |
    • 수정 2022-09-16 16:46

경쟁사와 맞서기 위한 표준 마련…독특한 경험 선사해

[출처: 디즈니월드 파리]

디즈니(Disney)가 메타버스와 웹3 생태계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전문매체 NFT 이브닝은 지난 9일부터 11일 이틀 동안 열렸던 D23 엑스포(D23 Expo)에서 디즈니 밥 차펙(Bob Chapek) CEO가 연설에서 메타버스와 웹3 발전 계획을 직접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차펙은 미래 계획을 위해 경쟁사에 맞서기 위해 표준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여, 메타버스, 웹3 생태계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밥 차펙은 “디즈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제기할 수 있는 의문점은 차세대 스토리텔링이 디즈니 라이프스타일의 고유한 고객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활용하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방법”이라며, 메타버스를 차세대 스토리텔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즈니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데이터를 메타버스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디즈니가 메타버스 전략에 이용하고자 하는 주요 데이터는 테마파크 방문자 정보와 디즈니 소유 스트리밍 서비스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습관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러한 디즈니의 메타버스 사업 투자는 이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이슈였다.

앞서 올해 초 디즈니는 메타버스 사업부 총괄로 마이크 화이트(Mike White)를 임명했다. 당시 화이트 총괄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융합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공개된 2022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사 6곳 중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업 폴리곤(MATIC)이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AR(증강 현실), NFT와 AI(인공지능) 분야 기술 개발을 목표로 구축되었다.

더불어 작년에는 NFT 마켓플레이스인 베베(VeVe)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골든 모먼트(Golden Moments)’ 컬렉션을 발행한 바 있다. 해당 컬렉션은 스파이더맨과 미키마우스, 마블, 픽사 캐릭터 모음으로 구성되었다. 이에 향후 디즈니가 웹3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나서 씬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 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인 캐리버스는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폴리곤(MATIC)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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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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