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 게임사 유비소프트(UBISOFT) CEO가 NFT(대체불가토큰) 기술 채택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굳건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유비소프트 이브 기예모 CEO는 게임스인더스트리닷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NFT 같은 웹3 기술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연구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브 기예모는 “게임에 NFT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플레이어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차세대 복셀에 많은 관심이 있고, 모든 웹3 기능을 검토 중”이라며 “게임 부문에서의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플레이어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감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비소프트는 NFT 플랫폼 ‘쿼츠(Quartz)’의 베타 버전을 선공개하고, 시범 운영을 위해 자사 온라인 게임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Tom Clancy’s Ghost Recon Breakpoint)’의 아이템에 NFT를 접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레데릭 뒤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유비소프트 고위 임원들도 “이용자 소유권을 강화하는 블록체인 통합을 통해 유비소프트가 관련 부문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길 원한다”라며, 적극적인 진출 의사를 표현했었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에서 NFT를 통한 추가 과금, 환경 영향 가능성을 비난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자 유비소프트 CEO가 진화에 나섰다.

이브 기예모는 “NFT에 대한 기업의 접근 방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라면서 “플레이어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때, 기술을 도입하겠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관해서는 “다른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적합한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향후 유비소프트가 NFT 시장에 뛰어들어 NFT 게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블록체인 게임사인 도미너스게임즈(DOMINUS GAMES)가 이더리움 확장 플랫폼 폴리곤(MATIC)과 손잡고 자사의 열혈강호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게임을 폴리곤 네트워크 내에서 개발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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