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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USDC 거래 중단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06 16:38
    • |
    • 수정 2022-09-06 16:38

29일부터 USDC를 BUSD로 전환 예정…팍스 달러와 트루 USD도 중단할 계획 세워

[출처: 바이낸스 트위터]

최근 바이낸스가 유명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코인(USDC)을 자체 거래소에 거래를 중지한다고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스테이블코인 2인자인 USD코인(USDC)를 거래소에 상장 폐지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일 바이낸스 거래소는 다가오는 29일 고객의 USDC 보유액을 바이낸스 USD(BUSD)로 변환한다고 공론화했다.

지금 USDT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4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USD코인 외에도 팍스 달러(USDP)와 트루 USD(TUSD)라는 두 개의 더 작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는 바이낸스 USD(BUSD)라는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 중이다. BUSD는 시가 총액 194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6위 코인이며, 스테이블 코인으로는 테더(USDT)와 USD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코인이다. TUSD와 USDP는 시가 총액 10억 달러와 9억 4,500만 달러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사태로 바이낸스는 시각총액 520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한 셈이다. 다만 이는 기업공개(IPO)를 고려 중인 USDC의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Circle Internet Financial)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더불어 세계 최대 거래소가 높은 수수료로 잘 알려진 또 다른 경쟁사인 코인베이스(coinbase)를 가격 인하로 추격하고 있는데 따른 깜짝 서프라이즈이기도 하다.

최근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기본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미국 달러의 디지털 스탠딩 역할을 도맡는다. 해당 코인은 법정 통화와 같은 전통적인 자산의 가치를 보유하기 위한 디지털 통화의 종류로, 달러가 가장 널리 퍼져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은 대부분 미국 달러와 가치가 1:1로 고정돼 있으며 이를 페깅(pegging)이라고도 한다. 이에 과연 바이낸스의 이번 행동이 옳은 선택이였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부산시는 시청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와 ‘부산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부산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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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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