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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파일코인 데이 in 코리아 성황리에 종료...국내 커뮤니티 열기 느껴져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01 16:04
    • |
    • 수정 2022-09-07 16:22

후안 베넷 CEO, "K-콘텐츠나 드라마, 영화, 오락 등 파일코인 네트워크 통해 공유하고 싶어"

시큐어드 파이낸스가 주최하고 TVCC와 블록체인월드가 주관하며, 파일코인 재단이 지원한 ‘케이팝&파일코인데이 in 코리아’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12일 강서구 마곡에서 열린 이번 ‘케이팝&파일코인데이 in 코리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과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시장의 조화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토콜랩스 Founder&CEO 후안 베넷(Juan Benet) △파일코인 재단 Founding Officer&Director 클라라 차오(Clara Tsao) △시큐어드파이낸스 Community Lead 티모 리(Timo Lee) △TVCC CEO 이동규(Aiden Lee) △우주넷 CEO 문윤수(Ricky Moon) △토큰포스트 CEO 권성민(Sonny Kwon) △프로토콜랩스 Developer Advocate 룽페이 왕(Longfei Wang) △프로토콜랩스 Web3 Ecosystem&Partnerships 스테판 버뱃(Stefaan Vervaet) △프로토콜랩스 Filecoin Asia Marketing 이사벨라 부(Isabella Bu) △파일코인 재단 Developer Advocate 젱크스 구(Jenks Guo) △프로토콜랩스 Product Manager 브렌다 리(Brenda Lee) 등 IPFS와 파일코인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업계의 다양한 이슈를 전했다.

행사의 시작은 파일코인 재단의 클라라 차오 Founding Officer&Director가 알렸다. 클라라는 ‘Greeting From Filecoin Foundation’이라는 주제로 “현재 IPFS와 파일코인은 웹3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메타버스에 맞게 확장 가능한 유일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토리지 요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탄소 중립 이니셔티브 ‘파일코인 그린’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토콜랩스의 후안 베넷 Founder&CEO은 영상을 통해 파일코인 업데이트와 기술 개발에 대해 전했다. 후안은 “일명 파일코인 기반 CDN인 ‘새턴(Saturn)’, 스토리지 제공자가 콘텐츠를 인덱싱 후 검색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인덱서(Network Indexer)’, FVM(파일코인 가상 머신) 등 많은 검색 프로젝트들이 공존하고 있다”며 “올해 실제 스토리지 사용량만 100TiB를 초과했다. 거래의 경우 실제 사용량에 140PiB의 스토리지가 있는데, 이는 차세대 중앙 집중식 스토리지 네트워크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웹3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된 모든 콘텐츠를 저장하는 데 있어 최고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큐어드파이낸스 티모 리(Timo Lee) Community Lead가 ‘K-Entertainment and Filecoin Storage’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티모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확장 현실(XR) 등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용량 서버나 스토리지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비용 및 안전성, 보존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분산형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는 파일코인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K-드라마, K-영화 등 K-콘텐츠의 저장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TVCC 이동규(Aiden Lee) CEO의 ‘How I get started with Filecoin’이라는 주제의 영상에 이어 우주넷 문윤수(Ricky Moon) CEO가 ‘Intro to UJOOnet and Ecosystem’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표는 “(UVP는) 현재 데이터를 파일코인에 수동으로 저장하도록 설계가 됐고 API를 통해서 플랫폼의 저장과 연동 가능하므로 파일코인 저장 시장을 더 쉽게 열어갈 수 있다”며 “향후 프로토콜랩스 협력사의 기술과 연동하거나 IPFS 노드를 추가로 구축하여 자체 구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토큰포스트의 권성민(Sonny Kwon) CEO가 ‘Web3.0 Media, NFT and Filecoin’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권 대표는 “현재 뉴스 산업은 신문이 폐간되고 가짜 뉴스들이 판을 치는 등 실존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뉴스가 생성·배포되고 소비되는 방식을 바꿔 뉴스 산업에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며 “IPFS는 분산형 뉴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토리지를 절약하는 데 필수적으로 독자들도 군중 사실 확인에 참여할 것이고 모든 기록은 IPFS에 분산 저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test tech updates on Filecoin’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프로토콜랩스 룽페이 왕(Longfei Wang) Developer Advocate은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컴퓨테이션’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언급하며 “FVM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동 검색, 데이터 DAO 등 커뮤니티 개발자들이 FVM의 호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파일코인 데이터 계산 프레임워크 ‘Bacalhau’ △영지식 스나크(zk-SNARKs)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Lurk’ △파일코인을 위한 암호화 네트워크 프로그램 ‘Medusa’ 등을 언급하며 “파일코인이 앞으로 많은 트랜잭션과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계층적 합의 프로토콜’을 통한 충분한 숙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프로토콜랩스 스테판 버뱃(Stefaan Vervaet) Web3 Ecosystem&Partnerships이 ‘Storage Provider Ecosystem and Programs’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우리의 미션은 엔터프라이즈급 웹3 스토리지 공급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산 웹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부트 캠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15년 전에 처음 시작을 알렸던 아마존이 현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시장을 대부분 장악한 것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완전히 새로운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토콜랩스 이사벨라 부(Isabella Bu) Filecoin Asia Marketing은 ‘Filecoin Ecosystem and how you can participate’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 △플로우 △오픈씨 △갈라게임즈 등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및 프로젝트와 협력하고 있다. 이사벨라는 “해커톤과 보조금 등을 통해 파일코인 에코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다”며 “아이덴티티 영역에 ‘Spruce’, 금융 영역에 ‘시큐어드 파이낸스’ 이미 45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IPFS와 파일코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파일코인 재단 젠크스 구(Jenks Guo) Developer Advocate가 ‘Building decentralised CDN : Retrieval Market’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기존의 CDN을 구축하는 중앙 집중화, 효율성, 보안성, 가용성, 최적화 등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파일코인 기반 분산형 CDN 네트워크 구축’을 언급했다. 이어 “스토리지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것을 냉동실에 넣는 식품이라고 비유한다면, 검색 시장은 냉동된 식품을 먹기 위해 필요한 ‘해동’이다”라며 검색 시장을 구축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는 프로토콜랩스 브렌다 리(Brenda Lee) Product Manager가 ‘Storage Provider Ecosystem and Programs’에 대해 연설했다. 브랜다는 스토리지 공급자가 파일코인의 데이터 저장 및 검색을 관리하는 도구인 ‘부스트(Boost)’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브랜다는 “부스트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고 최근 데이터 전송 옵션과 툴링 지원을 추가해 스토리지 제공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등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보이자, 일각에서 스토리지와 K-POP을 융합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현재 K-POP 관련 영상들은 비메오, 유튜브 등 중앙화된 스토리지에 보관·전달되고 있다. 다만 비용과 안정성 및 보존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해 이를 전달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파일코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분산형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보유해 이러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해 최적화된 스토리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파일코인과 K-POP이 융합된다면 스토리지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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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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