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서구 마곡에서 열린 ‘케이팝&파일코인 데이 in 코리아’에서 룽페이 왕(Longfei Wang) 프로토콜랩스 Developer Advocate가 ‘Latest tech updates on Filecoin’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룽페이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측면에서의 파일코인 작업 구성 요소 3가지를 △데이터 온보딩 △데이터 검색 가능성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컴퓨테이션으로 분류했다.

먼저 그는 ‘데이터 온보딩’에 대해 “네트워크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분산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2020년 파일코인 메인넷 출시 이후, 많은 노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여러 개의 파일코인 노드를 구현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성을 제공하는 등 파일코인에 스토리지 용량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우리는 프로토콜과 스토리지 프로바이더가 유용한 데이터를 최대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왔다”라고 전했다.

‘데이터 검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용자에게 데이터 검색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큰 스토리지가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IPFS와 파일코인의 콘텐츠 스토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 및 도구를 구축하는 등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컴퓨테이션’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언급하며 “이에 FVM(파일코인 가상 머신)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동 검색, 데이터 DAO 등 커뮤니티 개발자들이 FVM의 호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FVM은 파일코인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자와 빌더가 파일코인에 스마트 콘트랙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FVM은 첫 번째 마일스톤을 달성했으며, 다음 이정표인 마일스톤 2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스토리지 공급업체와 고객에게 가장 원활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스냅딜, 슬링 샷 등과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라며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 외에도, 네트워크 인덱서(Network Indexer), 새턴(Saturn), FVM 등 네트워크를 통한 검색 가능성 향상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인덱서는 파일코인과 IPFS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파일코인과 IPFS에 저장된 CID(Content Identifier)를 스토리지 공급자와의 매핑(Mapping)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일 동안 50억 이상의 CID를 인덱스 했으며, 현재 200개의 인덱스 프로바이더가 이를 실행하고 있다.

파일코인을 위한 분산형 CDN을 구축하고 있는 새턴은 파일코인의 검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층 캐시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34개의 노드가 테스트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모든 노드가 약 1천만 건의 검색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파일코인에서 EVM 호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FVM 마일스톤 2(9월 말~10월 말 예정)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후에는 파일코인에 대한 네이티브 스마트 콘트랙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파일코인 데이터 계산 프레임워크 ‘Bacalhau’ △영지식 스나크(zk-SNARKs)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Lurk’ △파일코인을 위한 암호화 네트워크 프로그램 ‘Medusa’ 등을 언급하며 “파일코인이 앞으로 많은 트랜잭션과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계층적 합의 프로토콜’을 통한 충분한 숙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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