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이더리움(ETH)이 ‘더머지(The Merge)’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가운데, ‘이더리움 파더’인 비탈릭 부테린이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에 관한 책을 발간한다는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31일(현지 시각) 비탈릭 부테린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도서 ‘PoS(지분증명)’을 종이책과 전자책(e-book)으로 출간한다”라면서 “지난 10년 동안 작성했던 여러 글을 정리한 책이 한 달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서적은 이더리움 출범 이전과 이후 수년 동안 포스팅한 글들을 하나로 묶은 책으로, ‘이더리움 개발과 블록체인 철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PoS(지분증명)’을 출판한 깃코인(GITCOIN)은 책 소개 글에서 부테린을 “생생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라고 칭하면서, “많은 이들이 토큰 가격 상승에 집중하는 동안, 부테린은 인터넷 고유의 세상을 만드는 문제와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이더리움의 합의 메커니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하는 머지는 다가오는 9월 15일경으로 예정되었으며, 비탈릭의 서적은 머지 약 열흘 뒤인 27일에 발간할 계획이다.

독자는 오픈소스 웹 3.0 프로젝트 후원 플랫폼 ‘깃코인’에서 비탈릭의 친필 사인이 담긴 디지털 사본과 NFT(대체불가토큰)도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적 판매로 이룬 수익금은 모두 깃코인에 기부된다.

도서 ‘PoS(지분증명)’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디지털 사본, NFT 신청에 대한 정보는 깃코인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공식 사이트인 ‘proofofstake.gitcoin.co’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향후 이러한 서적들이 더 많이 출간돼 백서의 단점을 줄여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23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이 NFT(대체불가토큰) 투자자를 위한 실천 가이드북인 ‘NFT 실전 투자 바이블’을 발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출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에 이어 빗썸이 출간한 두 번째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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