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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고, 42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 라운드 성황리에 마무리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8-09 12:00
    • |
    • 수정 2022-08-09 12:00

“블록체인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입 프로세스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도록 해”

[출처: 메타버스고 홈페이지]

최근 블록체인이 게임과 접목돼 개발 및 출시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제작사인 메타버스고가 고액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메타버스고(MetaverseGO)’가 42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성황리에 끝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갤럭시디지털 자회사인 ‘갤럭시인터랙티브 유닛’이 리드했으며, 이외에도 델피디지털, 드래곤플라이캐피털, 메커니즘캐피털, 인피니티벤처스크립토, 시마캐피털, 컴투스, 아카츠키, 어센시스애셋, 비트스케일캐피털, 일드길드게임즈(YGG), 브리더다오, 멘사파트너스, 엠파시스가 참가했다.

이에 메타버스고는 기업 가치를 4,000만 달러로 평가받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조달된 자금은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십 확보, 전략 채용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댑레이더 보고서는 게임 디앱(Dapp, 탈중앙화 앱)은 올해 2분기 전체 블록체인 활동의 약 52% 차지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블록체인 게임의 일간 사용자는 약 100만 명 수준으로 수억 명으로 알려진 일반 모바일 게임의 일간 이용자 수에 비하면 현저히 적다.

메타버스고는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가장 큰 숙제인 ‘신규 가입’ 프로세스에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플레이어는 지갑을 생성하며, 암호화폐와 게임 자산 등을 구입하는 진입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이러한 문턱을 대폭으로 낮추고, 수월한 접근성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오는 9월에 출시되는 메타버스고의 플랫폼은 유저가 휴대폰 번호만으로 엑시인피니티, 사이볼 같은 게임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다음 지갑을 설정하고 YGG 같은 게임 길드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차례대로 진입로를 구축한다.

페이스북과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출신의 메타버스고 공동설립자 애쉬 맨드한은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입 프로세스가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이번 시드 라운드 투자로 메타버스고가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9일 블록체인 투자사 블로코어(BLOCORE)는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아스트로스페이스(Astro Space)’에 시드 투자를 감행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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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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