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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사임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8-03 09:28
    • |
    • 수정 2022-08-03 09:57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분기 비트코인 손상차손 약 1조 2천억 원
1분기 손상차손 2천 2백억 원에서 손실폭 확대

[출처: 마이클 세일러 공식 사이트 Michael.com]

마이클 세일러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직을 사임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찬양론자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CEO직 사임 소식을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사임함에 따라 퐁 레(Phong Le)가 마이클 세일러의 후임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에 취임한다. 퐁 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서 CFO, COO를 비롯해 다양한 고위 임원직을 역임해왔다.

마이클 세일러는 사임 이후에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해 맡는다. 다만 이번 사임은 비트코인 가격하락에 따른 손상차손일 것으로 시장은 추측한다.

이날 발표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회사의 비트코인 손상 차손(보유 자산 가치의 하락 분)은 9억 1780만 달러(1조2천억 원)이다. 지난 1분기의 손상차손은 1억 7000만 달러(2천2백억 원)였다.

사임과 관련해 마이클 세일러는 "향후 비트코인 매입 전략 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퐁 레는 CEO로서 전반적인 기업 운영 관리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된다"며 "이러한 역할 분할이 기업의 소프트웨어 사업과 비트코인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129,699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약 13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데 사용한 자금은 약 40억(5조2천억 원) 달러이다. 개당 평균 가격은 약 30,664달러로 알려졌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주가는 277.4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간외거래에서 0.30% 내린 수치이다.

한편, 지난 4월 마이클 세일러는 당시의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쉬지 않고 매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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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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