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쌀 소비 촉진의 하나로 쌀눈을 이용한 가공품을 개발해 지난달 29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식생활의 서구화, 먹거리 다양화로 밥쌀 소비량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쌀 재고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현미의 경우 건강한 이미지는 있으나 껄끄럽고 소화가 잘 안 되며 보기에도 좋지 않아 도정작업을 통해 쌀눈이 많이 떨어져 나간 쌀이 여전히 많이 소비되고 있다.
쌀은 영양소가 대부분 쌀눈에 있다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으며 비타민 B 등의 다양한 비타민류, 가바 및 섬유질 또한 많이 함유하고 있어 먹지 않고 버리기엔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대부분 미강과 섞여서 퇴비 등으로 쓰이는 것이 쌀눈 소비의 실정이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17년부터 쌀 소비 촉진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며 그중 쌀눈을 첨가해 스프레드와 양갱을 제조했을 때 비타민 E 함량이 넣지 않은 대조구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증가했고 항산화활성 등의 생리활성이 좋아진 것을 발견했다.
또한 쌀눈 양갱의 경우 단맛을 감소하고 씹힘성은 좋아졌고 잼처럼 빵에 발라먹는 쌀눈 스프레드의 경우 땅콩과 더불어 쌀눈 첨가로 고단백 식품 섭취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쌀눈 가공품의 경우 다양한 가공업체에 기술이전이 가능하며 본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도유 특허기술을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ares.chungbuk.go.kr)에 개시했고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소정의 조건을 확인 후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이번 개발 제품은 쌀소비 촉진의 하나로 앞으로는 쌀가루 등 쌀 전체를 다 소비할 수 있는 가공품을 개발 중"이라고 했고 "기술이전을 통해 쌀눈 등의 가공품이 빠른 실용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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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청북도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