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 세번째 이야기.
남자의 로망 하면 재물,재산 쉽게말해 "부"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려한다.
그 부의 상징, 부의 가치로 유명한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가장 먼저 누가 떠오르는가?
대부분 워렌버핏, 빌 게이츠가 가장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 두사람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또 인생의 롤모델로 삼는,
이 두사람이 존경하는 위대한 기업가가 있다.
자선사업의 대부, 세계 최고의 기부왕 이라는 명예스러운 칭호를 가진 이사람은
바로 '찰스 F 피니'이다.
아일랜드 이민자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찰스 F 피니는
어린시절부터 궃은일을 도맡아 생계를 꾸려나갔다.
젊은 시절엔 골프장에서 케디로 일했고,
1950년 미군 통신병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한 이력도 있다.
군 제대후 호텔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지중해 부근에서
미국 선원들에게 면세로 술을 파는 사업을 시작해 성공을 거두는등,
사업적 수완을 발휘했고, 현재 전 세계에 아주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면세점 체인 DFS(Duty Free Shoppers)를 대학친구들과 공동으로 창업해
큰 성공을 거두며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처음 그가 억만장자에 올랐을 때 미국 언론에서는 "돈만 밝히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별명이 있었다.
원체 그는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았었고 은둔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렇다 할 객관적인 평가가 없었던 것도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오명은 금방 바뀌었다.
1997년 면세점 매각 문제로 법정 분쟁에 휘말려 조사를 받게 되었을 때의 일이다.
그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러 왔던 검사에 의해 비밀 회계장부가 발각되었는데,
뉴욕 컨설팅 회사라는 이름으로 15년간 수억 달러를 지출한 수상한 내역이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그가 부정을 저질러 소위 말해 "뒷돈을 챙겼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 수상한 지출 내역은 찰스 F 피니가 사람들 몰래 기부한 내역들 이었다.
15년 동안 약 40억 달러에 달하게 기부를 해왔으며,
1982년 비밀리에 아틀랜틱 기부 재단을 설립, 미국뿐 아니라 베트남,필리핀,쿠바 등
많은 나라의 의료 교육 분야에 지원하였다.
아틀랜틱 기부 재단 본사를 미국이 아닌 영국 버뮤다 섬에 두엇고
자신의 기부 사실을 알릴 경우 기부를 끊겠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기부를 비밀로 지켰다.
이렇게 그가 선행을 베풀고 또 비밀을 지켰던 것에는 그의 어머니의 영향이 있었다.
그녀는 불우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이 손을 잡아줬다고 한다.
특히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때 그 도움을 남에게 자랑하고나 돋보이는것을 경계했으며,
아들 찰스 F 피니에게도 "받는 이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면 자랑하지 마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선행이 밝혀진 지금도 애틀랜틱 재단에는 찰스 F 피니의 이름을 기념하는
문구나 사진 등이 전혀 없다.
왜 이렇게 기부를 하냐라고 물었을 때 척 피니의 대답은 간단하면서도 명료했다.
"내가 필요한 것보다 많은 돈이 생겼기때문"이라고 했으며,
"죽고나서 기부하는 것 보다 살아있을 때 기부하는 것이 훨씬 즐겁다.
돈을 정말 좋아하지만 돈이 내 삶을 움직이지는 못 한다"라고했다.
지금도 그는 1만 4천원짜리 시계를 차며,임대아파트에서 노년을 보내고있다.
남자의 로망을 넘어서서 세상 모두가 한번씩 부자가 되는것을 꿈군다.
하지만 저렇게 부자가 된다고 해서 모두가 저렇게 기부를 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당장 내가 저만큼의 돈이 생겨도 저렇게 기부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절대적으로 돈에서 자유롭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어려운 것을 누구도 하기 힘든 것을 한 사람이라 존경스럽다.
자기가 벌어드렸던 재산의 99%를 다른 사람을 위해 썼던 찰스 F 피니.
그의 업적을 보면 빌게이츠나 워렌버핏등 세계적인 부호들이 존경을 표한다는 말은
어찌보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이다.
재산뿐만아니라 마음도 부자였던 찰스 F 피니의 삶을 보며
앞으로는 단순히 "부자가 되고싶다" 라는 생각보다는,
찰스 F 피니 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쓸줄 아는 또 그 선행에 대해 자랑하거나,
돋보이려고 하지 않는 "마음이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자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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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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