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 시각) 글로벌 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뉴욕멜론(BNY Mellon) 은행이 룩셈부르크에 있는 블록체인 유동성 관리 플랫폼 에이치큐엘에이엑스(HQLAX)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기권 증권 대출 거래를 성사했다.
양사의 거래는 HQLAX가 뉴욕멜론은행에서 받은 대출 증권을 국제증권식별번호(ISIN)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작한 증권 추적기인 ‘디지털 담보 기록(Digital Collateral Records, 이하 DCRs)’ 프로그램을 사용해, 골드만삭스에 디지털 사본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HQLAX는 ‘디지털 담보 기록’ 프로그램을 활용해 증권을 토큰화하고 실물 자산의 물리적인 전달 없이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정산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와 뉴욕멜론은행의 증권 대출 거래는 수억 달러의 금액 규모로 약 35일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멜론은행의 증권금융(Securities Finance)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반 증권 거래 대출에 대해 “담보 및 재고 유동성 강화가 최근 몇 년에 걸려 업계의 주요 관심사였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드만삭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EMEA) 디지털 자산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시장 참여자의 효율성 향상을 실현하고 전통 금융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블록체인 기술의 또 다른 핵심 단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증권 대출 거래 성사 완료가 향후 블록체인과 금융을 아우르는 이정표를 제시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9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는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BNP PARIBAS)가 스위스 디지털 자산 보관업체 메타코(Metaco)와 손잡고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업) 부문에 진출한다고 전한 바 있다. BNP 파리바는 약 13조 달러의 자산을 보관한 기관이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