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5명 중 2명은 “외모 때문에 취업에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의 대부분이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7월 18일부터 25일까지 구직자 4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구직자들이 피해를 본다고 느낀 상황은 ‘외모 좋은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40.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30.4%)’,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28.3%)’, ‘외모에 대해 대놓고 지적 당했을 때(24.5%)’, ‘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22.3%)’ 등 이었다.
또 응답자의 95.5%가 채용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상, 표정 등 분위기(57.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목구비(15.7%)’, ‘체형(몸매)(14.2%)’, ‘옷차림(4.2%)’, ‘키(3%)’ 순이었다.
취업을 위해 외모관리를 하는 구직자는 57.4%로, 여성(60.5%)이 남성(53.8%)보다 약간 많았다.
외모 관리에는 매달 평균 18만원을 투자한다고 답했다. 관리하는 부분으로는 ‘피부관리(47.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몸매관리 위한 운동(44.4%)’, ‘운동 외 다이어트(44%)’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어 ‘헤어스타일 변화(25.7%)’, ‘미소 등 표정 연습(24.1%)’, ‘정장 등 의류 구입(22.4%)’, ‘치아 교정(10.8%)’, ‘성형수술(5.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출처 : 경향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