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30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1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차세대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내달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는 31일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지원센터’도 개소한다. 백 장관은 “글로벌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의 생산라인 국내 유치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 국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에어프로덕트, 네덜란드 ASML, 일본 TEL 등 세계 유명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개편하고 입지·환경 규제개혁을도 추진한다.
이날 백 장관은 반도체 업계의 국내 투자에도 감사를 표시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이천 본사에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2015년 이후 3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경향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