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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리움 랩스, 시리즈A에서 3,200만 달러 유치했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7-07 16:08
    • |
    • 수정 2022-07-07 16:08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0배 올라…투자에 삼성, 위메이드 참여

[출처: 플라네타리움]

최근 게임계에도 블록체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국내외 신규 블록체인 게임사들이 대거 출범하고 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인 넷마블, 네오위즈, 컴투스, 넥센 등 블록체인 도입에 힘쓰고 있다. 이에 힘입어 블록체인 게임사 플라네타리움 랩스는 시리즈A 투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7일 블록체인 게임사인 플라네타리움 랩스가 시리즈A(Series A) 투자에서 3,200만 달러(한화 약 415억 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업체는 설립 후 약 2년만에 기업가치가 30배 이상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시리즈A 투자를 리드했던 투자사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의 모회사인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기업 애니모카 브랜즈이다. 이 외에도 투자에 참여한 기업으론 카카오의 블록체인 회사 크러스트 유니버스,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삼성넥스트,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WEMADE) 등이 있다.

해당 투자에 대해 벤처캐피털(VC) 업계는 플라네타리움 랩스가 3,000억 원 이상의 기압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게임사는 지난해 1월 기업 가치가 약 100억 원으로 집계됐었으며 당시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들이 투자에 나섰다. 이를 통해 플라네타리움의 기업 가치는 무려 1년 7개월 만에 약 30배 이상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으며 업체를 높게 평가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투자를 감행한 바 있다.

플라네타리움 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RPG(역할수행게임) ‘나인 크로니클’을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에는 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엔진 ‘립플래닛’을 구축해 게임에 도입했다. 해당 기술로 각각의 게이머들은 게임 운영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즉 나인 크로니클은 전 세계에 유일한 탈중앙화 게임인 셈이며 업체는 유저 한 명만 남아도 게임은 없어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은 오픈소스 기반 웹 3(Web 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통하는데 화사 역량을 키우는 데에 사용할 예정이다. 립플래닛 기반 웹 3.0 게임 생태계 구현 툴킷(개발환경)을 게임 개발사에게 제공하고, 서버 없는 게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자체 퍼블리싱 역량을 이용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주요 게임 개발사와 손잡고 여러 건의 커뮤니티 기반 게임 개발과 유통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투자를 주도한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얏 시우는 "플라네타리움 랩스가 이용자에게 창의적인 자유와 완전한 디지털 권리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게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플라네타리움 랩스 공동대표인 김재석과 서기준은 “게임의 미래는 이용자와 커뮤니티가 공유된 비전을 가지고 협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커뮤니티가 소유하고 만들 게임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할 파트너가 생겨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플라네타리움 랩스가 인기몰이중인 ‘나인 크로니클’ 외에 또 어떤 게임을 시장에 출시할 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6일 메타버스계의 큰손이자 게이밍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가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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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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