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여전히 심리전 지지선인 2만 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소폭 상승은 지금을 저점으로 판단해 매수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이라거나, 회복 중이라고 확정 짓기에는 이른 모습입니다.
한편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따르면 0 BTC 초과(Non-Zero) 보유 월렛 수가 증가세를 나타내며, 4234만 9855 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전날에는 4234만 9354개를 기록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일 기준 10 BTC 이상 보유 주소 수가 148,986 개를 기록하며 최근 11개월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월간 비트코인 보고서(Bitcoin Monthly)를 통해 온체인 지표가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중립에서 낙관(positive)으로 변경했습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 시장의 일반적인 비용(실현가격), 장기 및 단기 홀더의 비용, 2017년 고점 등 주요 수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이는 시장이 극과매도 상태임을 시사한다"라며,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 수준 밑에서 거래된 것은 역사상 단 4차례 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역사적으로 단기 홀더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장기 홀더의 MVRV를 웃돌 때 글로벌 바닥이 형성되는데,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아직 추가 하락 여지는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장이 매크로(거시경제) 폭풍을 이겨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우려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실제 모델이자 전직 주식 중개인인 조던 벨포트(Jordan Belfort)가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 강력하므로 3~5년 간 투자하면 수익을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장기적 헤지 수단으로 봐야 한다"라며 "공급량이 제한돼 있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주보다는 가치저장 수단으로 거래될 때가 온다"고 내다봤습니다. 초기 프로젝트의 암호화폐의 경우 거래소 상장 이전, 런치패드나 시드 라운드에서 토큰 세일을 진행할 때 매수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초기 프로젝트에 투자할 때는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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