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64)은 30일 “우리가 그야말로 어리석은 백성도 아닌데 어떻게 먹방에 대해서 규제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먹방 규제’를 한다고 한다. 가이드라인 정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것 자체가 국가주의적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가주의적 문화가) 단순히 문재인 정부에 국한된 건 아니고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인데 이젠 우리가 떨쳐내야 하지 않나라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중 “최근 먹방과 같이 폭식을 조장하는 미디어로 인해 폐해가 우려되지만, 모니터링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2019년까지 폭식을 조장하는 미디어나 광고에 적용하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먹방 규제’ 논란이 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또 “국가가 프랜차이즈, 음식원가 등을 공개하겠다고 하니 시중에서 상당한 비판이 있었다”며 “국가주의 문화의 대표적 한 예”라고 지적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