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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에서 살아남기] NFT로 먹고살기 빠듯해…오픈씨에서 살아남는 방법 (下)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7-05 15:29
    • |
    • 수정 2022-07-05 15:29

지난 일주일 동안 빈티지st NFT를 만들어서 오픈씨에 올려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은 처참했다. 물론 해당 일러스트가 NFT 스타 및 유명 작가들에 비해선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나 이 정도일지는 감히 예상을 못했다.

그래서 포스팅 이후 지난 일주일간 어떤 점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최근 모 기자님이 1이더는 좀 너무 비싸게 내놓거 아니냐고 하셨지만 그 점을 미뤄두고 과연 NFT화한 작품의 문제인가, NFT 아마추어 작가 누구나 초기에 겪는 장벽,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의 한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을 해보았다.

이에 NFT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성공적으로 발행 및 판매하는 방법을 공개하면서 왜 이번 빈티지st NFT가 실패였는지 같이 분석하고 오픈씨에 대한 장단점을 논하려고 한다.

[출처: SK텔레콤]

판매하면서 축적한 NFT 잘 파는 법

오픈씨와 더불어 다양한 NFT 거래소에서 NFT 그림 작가로 시작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 대체로 이러한 모습을 띠고 있다.

1. 열심히 그린다(최소 100개 이상의 NFT 제작)
2. 국내 NFT 그림 판매처에도 동시다발적으로 기재한다
3.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4. 오픈 단톡방을 제작 및 홍보활동 진행한다
5. 공식 블로그(i.e 네이버 블로그)에 홍보한다.
6. 희귀아이템과 일반아이템을 확실하게 구분 짓는다
7. 프로필 사진을 셀카(셀프 카메라)가 아닌 본인 작품으로 등록한다
8.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9. NFT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를 감행한다
10. 디스코드 등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간다

이러한 10가지 꿀팁들을 무한 반복한다면 물론 단시간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공의 길이 열릴 것이다. 이렇게 인지도가 쌓이고 판매를 성황리에 끝낸다면 점차 팬이 생기고 전시 활동과 콜라보 활동, 굿즈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는 초보 작가들에게 달콤하게 들리고 부러운 일이지만, 사실 유명 작가들은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며 작업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바로 NFT가 자신만의 창작물이어야 한다. 수입 창출에 눈이 멀어 아름다운 그림을 베끼면 바로 들통이 나기 때문이다. 만약 블록체인 기술에 걸리지 않더라도 커뮤니티에서 지켜보는 아티스트와 투자자, 관련 업계 사람들이 있어 꼭 조심해야 한다.

[출처: 오픈씨]

오픈씨를 이용하면서…

이번에 오픈씨에서 NFT 제작과 경험을 해보면서 다방면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1위 NFT 거래소답게 NFT를 살 수 있는 종류와 폭이 넓어 보는 맛이 쏠쏠하며 자칫 NFT만 도배되어 있으면 눈이 아프고 복잡할 수 있지만 UI(사용자환경)가 깔끔해 이를 사전에 방지했다. 그리고 최근 NFT 관련 해킹 사례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픈씨는 보안성으로 스마트 콘트랙트를 사용하기에 사기 거래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 외에도 플랫폼은 타사에 비해 NFT를 사고파는데 가스비 무료와 낮은 수수료를 부과해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더 나아가 오픈씨는 블록체인이나 코딩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이 없어도 NFT 민팅(NFT 발행)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쟁업체는 NFT 민팅을 하기 위해선 일정의 요금을 부과하나 오픈씨 서비스는 무료인 장점이 있다. 그리고 현재 플랫폼 안에선 무려 200개 이상의 가상화폐 결제가 가능하기에 많은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가능하다.

다만 플랫폼은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더리움 지갑을 요구하기에 지갑이 없을 시 직접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예를 들어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고 이를 오픈씨에 연동하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NFT를 가상화폐가 아닌 신용카드 및 현금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해지지만 아직 오픈씨는 가상화폐로만 결제할 수 있기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NFT 초심자에게 오픈씨는 가장 최적화된 NFT 플랫폼이다. 현재는 미술, 도메인 이름, 게임 아이템, 음악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시장으로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자주 묻는 질문 페이지를 통해 유저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향후 오픈씨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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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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