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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불안정한 분위기에 코인베이스 신용등급 강등시켜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6-24 09:44
    • |
    • 수정 2022-06-24 09:44

“가상화폐 시세와 거래량의 지속적인 반등 없는 경우 코인베이스 수익은 감소할 것”

[출처: 무디스]

최근 금리 인상, 테라/루나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유명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최근저조한 실적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위태로운 코인베이스(coinbase)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켜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3일(현지 시각)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 뽑히는 무디스(Moody’s)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코인베이스의 저조했던 실적과 최근 진행한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다. 무디스는 거래소의 기업신용듭급(CFR)을 기존 ‘Ba2’에서 ‘Ba3’로 하향 조정했고, 소유한 보증된 우선순위 무담보 채권(guaranteed senior unsecured notes)은 ‘Ba1’에서 ‘Ba2’로 하락시켰다.

더 나아가 무디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기업신용등급과 보증된 우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관한 추가적인 하향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무디스 홈페이지]

코인베이스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총 1,100명 규모의 직업 감축 소식을 전했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수익성이 지속해서 위협받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이번 행동강령을 진행했다.

무디스는 ”2022년 2분기 동안 가상화폐 가격 하락이 가속화를 보였다“라며 ”가상화폐 시세와 거래량의 지속적인 반등이 없는 경우 코인베이스의 올해 남은 기간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코인베이스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암호화폐 시장 성장과 더불어 비약적인 수익 증가를 경험한 것을 인정하나, 거래 수수료 기반인 코인베이스의 영업 비용 기반은 사업 유연성이 무너트리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거래소는 이달 초 신규 인력 채용 중단을 선언했으며 결국 그로부터 약 2주 후 직원 감축 소식을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기존 거래소와 더불어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사업에도 나섰으나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하기에 수익 개선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다.

이처럼 무디스는 가상자산, 블록체인 등 4차산업이 급부상하자 이에 상용하는 신용평가 구축에 나서고 있다. 무디스는 NFT, 스테이블코인, CBDC, 스마트 콘트랙트 등 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 및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전문 인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향후 무디스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써 불안정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해 9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무디스는 채용 공고를 통해 디파이(탈중앙금융), NFT(대체불가토큰), 스테이블코인,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 다방면에 걸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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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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