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일시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위기, 투자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의 위기"를 꼽았다.
이런 상황에 비트코인의 약세장이 끝나간다는 의견이 있다.
홀거 즈샤에피츠(Holger Zschaepitz) 시장 평론가는 "비트코인이 역사상 4번 80% 이상 폭락했다. 현재 가격 폭락은 역사적 기준 내에서 약 74% 수준이다"라며 과거 패턴으로 볼 때 바닥과 멀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위터 인플루언서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이전의 약세장은 200주 이동평균 바로 아래에서 바닥을 쳤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현재의 우울한 수준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럼버그 인텔리전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2만 달러 범위가 과거의 5천 달러와 유사한 새로운 가격 하한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과거 2018∼2019년에 5천 달러, 2014∼2015년에는 300달러 선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약세장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 아직 바닥은 나오지 않았으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75bp만큼 인상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잠시 반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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