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OASYS)’에 다수의 글로벌 게임사들이 합류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인 네오위즈도 해당 프로젝트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17일 네오위즈가 게임 중심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OASYS)’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오아시스는 기존 블록체인 생태계가 가진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상생을 이끄는 프로젝트로써 ‘반다이 남코’, ‘세가’, ‘더블점프 도쿄’, ‘크립토게임즈’ 등 일본 대표 게임 업체들과 더불어 21개의 글로벌 게임사들이 파트너사로 있다. 파트너십에 참여한 국내 게임사로는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등이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개발과 운영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분 증명(PoS) 방식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빠른 속도, 높은 확장성, 무료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와 더불어 지구에 친환경적인 장점이 존재한다.

오아시스 블록체인은 레이어1(Layer 1,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와 레이어2(Layer 2, 콘텐츠 레이어)로 구성돼 높은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태계에서 기업들은 본인들의 레이어2에서 게임사업을 펼칠 수 있게 구축됐다. 이를 통해 오아시스의 주요 고객인 게이머들의 UX(사용자 경험)를 최적화하는 블록체인으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이번에 합류한 네오위즈는 초기 검증자(initial validator)로서 참여하기에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개발, 서비스, 운영 등에 관한 모든 경험을 오아시스와 공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오위즈는 국내 게임사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클립토 골프 임펙트(Crypto Gold Impact)’와 ‘브레이브 나인(BRAVE NINE)’ 게임 2종을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인 ‘네오핀(NEOPIN)’을 통해 전 세계로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위즈 공동대표 배태근은 "글로벌 게임사들과 함께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과 성장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네오위즈만의 차별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오아시스 디렉터 모리야마 다이키는 "한국의 유력 게임회사 네오위즈가 초기 검증자의 역할에서 멈추지 않고, 오아시스 생태계의 성장과 각자 색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여러 개의 '메타버스'가 동시 존재하는 '멀티버스(Multiverse)' 구상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협력자로서 참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향후 오아시스는 또 어떤 게임사를 자체 프로젝트에 합류시킬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4월말 네오위즈는 자체 첫 P&E(Play and Earn, 플레이앤언)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Crypto Golf Impact)’를 글로벌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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