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웹 3.0 게임 플랫폼 C2X가 탈(脫)테라에 나서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는 C2X 재단이 자체적으로 메인넷을 제작하기로 하면서다.
14일 C2X 재단은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전환 목적으로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2X 측은 "테라가 더 이상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다른 메인넷으로 마이그레이션(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스펙트럼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보존하고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컴투스 그룹은 테라 사태 이후 C2X 블록체인 생태계를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이전하는 방식과 독자적으로 메인넷을 구축하는 방식을 두고 고민했었다. 그 결과, 이미 축적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확보한 다양한 노하우를 이용해 오는 8일까지 자체 메인넷 제작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만약 자체 메인넷이 제작되면 거버넌스 토큰인 C2X는 네이티브 코인으로 부상한다. 컴투스 그룹이 제작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활발하게 NFT(대체불가토큰) 거래가 이뤄지는 ‘C2X NFT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C2X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용되고 C2X의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C2X 재단은 "거버넌스 토큰 C2X는 네이티브 코인으로 업그레이드된다. C2X는 컴투버스 및 NFT 마켓 등을 포함한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의 기본통화가 될 것"이라며 "C2X를 전체 메인넷 생태계에 걸쳐 지배적인 통화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C2X 메인넷 제작에는 여러 블록체인 메인넷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는 텐더민트 블록체인 엔진을 이용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오랜 기간 검증된 안정성과 다양한 분산 응용 프로그램에 유용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각각의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인터 체인(inter-chain) 특성도 가지고 있다. 이에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C2X 블록체인 플랫폼은 더욱 확고한 독립성과 폭넓은 확장성을 확보하게 된다.
C2X 블록체인 생태계를 목표로 하는 웹 3 철학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영화, 음악, 미술 등 각종 문화 콘텐츠들을 다루는 블록체인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이 구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컴투스 그룹은 C2X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현재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컴투스홀딩스의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2022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올엠의 ‘크리티카 글로벌’ 등 4종이 시장에서 활발할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형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10종 이상의 양질 웹 3 게임이 차례대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컴투스 그룹은 자체 메인넷 구축을 계기로 블록체인 게임 외에도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향후 컴투스의 웹 3.0 게임 플랫폼 C2X가 또 어떠한 서비스를 출시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4월 컴투스 그룹은 그룹사 임직원들과 신청 구독자들에게 매월 인쇄물로 찾아가며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던 종이 사보 ‘게임빌컴투스뉴스’를 최근 ESG 환경정책에 따라 온라인 소통 채널 ‘컴투스온’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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