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온라인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가 올해 누적 조회수 약 7만 9,703건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NDC’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업체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NDC22’에서 화두로 올라선 주제는 단연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토큰)이다. 넥슨은 키노트 강연에서 자사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청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키노트 강연을 감행한 넥슨 COO 강대현은 오랜 기간 개발해온 블록체인 기술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을 이용한 NFT 생태계 구축의 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올해 신규 추가된 메타버스 및 NFT 분야에서도 미래 기술에 대한 논의가 지속됐다. 메타버스에는 경희대 교수 김상균, NFT에는 고려대 교수 김승주 등 각 분야 권위자를 연사로 초빙해 게임 산업의 시작으로 기술을 정의하고 고려해 할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아가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쿠키런: 킹덤’ 등 아직 출시 전이거나 글로벌 팬덤을 소유한 게임 개발진이 말해주는 개발 비화와 직책자들을 위한 커리어 강연 또한 큰 이목이 쏠렸다.
그동안 신비주의를 지키던 ‘프리시아 전기’는 총 6개 관련 강연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 7,704회로 존재감을 빛냈다. 또한 넥슨게임즈 부팀장 이정희의 ‘블루 아카이브 시나리오 연출 이렇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강연은 2D 시나리오 연출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을 선보이면서 ‘NDC22’ 첫날 공개된 세션 강연 중 가장 높은 조회수인 5,064뷰를 찍었다.
더불어 개발자로 경력을 쌓다가 직책자로 임명돼 겪은 시행착오와 조언이 담긴 데브캣 디렉터 이승재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강연은 비슷한 고민을 한 사람들에게 높은 공감대를 사 조회수 4,261회를 달성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온라인에서 개최한 ‘NDC22’는 강연 영상을 모두 공개해 참여자의 장벽을 부쉈다. 넥슨 측은 업계 종사자와 더불어 취업 준비생들이 시간 및 물리적 제약 없이 양질의 강연을 들으면서 구체적으로 알기 힘들었던 실무 개발진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게임을 주제로 한 전시회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된 ‘NDC 아트 전시회’는 무려 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총 77정 작품이 전시된 메타버스 갤러리는 넥슨 사옥을 그대로 구현해 현장감을 높였으며 서비스 중인 게임과 더불어 출시 예정인 게임 작품들을 선보여 업계의 기대감을 키웠다.
넥슨 대표이사 이정헌은 "모두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올해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NDC가 게임과 IT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내년에 열릴 ‘NDC23’에는 또 어떠한 키워드를 다룰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일 넥슨 운영총괄(COO) 부사장은 NDC 2022 행사에서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NFT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이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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