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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누다, 5년 전 판매 후 단종한 자사 베개 커버 '자발적 리콜'

    • 조아라 기자
    • |
    • 입력 2018-07-27 14:51
▲ 동일한 원단의 초극세사 음이온 베개 커버로 사각형(견인)과 둥근형(정형) 2가지이다.

가누다의 브랜드 오너인 (주)티앤아이가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초극세사 음이온 베개 커버'를 지난 25일부터 자발적 리콜 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침대 매트리스와 라텍스 등으로 사회적 화두가 된 라돈 이슈 관련해 현재 판매 중인 가누다 전 제품에 대해 기술연구소에서 자체 라돈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국가공인기관 검사결과에서도 전 제품에 라돈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티앤아이는 일부 고객으로부터 5년 전인 2013년에 이미 단종한 베개 커버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고 국가공인기관에 공식검사를 의뢰해 둔 상태이다. 

티앤아이는 그 결과와 관계없이 고객들이 구입해 사용 중인 해당 베개 커버를 회수하고, 공인검사결과를 통해 라돈이 검출되지 않은 가누다 베개 커버로 교환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공식 검사결과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로 자발적 리콜을 시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가누다는 2018년 현재 120만 개 이상의 베개를 판매한 메모리폼 기능성 베개 브랜드이며 원료는 물론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이번 리콜은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베개 커버 전문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판매한 초극세사 음이온 커버에 대한 리콜이다. 베개의 폼과 속커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다. 

(주)티앤아이 유영호 대표이사는 "진심으로 고객님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리며, 관련 제품을 구매하신 모든 고객에게 용서를 구한다. 2013년 당시 음이온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다양한 논문이 있었고, 음이온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과 기대효과가 좋아서 많은 업체에서 음이온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출시했다"며 "당사에서도 고객들께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음이온 기능이 있는 원단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이런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라돈이 검출된다고 제보받은 베개 커버를 전량 회수하고, 신제품으로 교환해 13년간 기능성 베개 전문 업체로서 지켜온 신념을 굳게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앞으로 정부기관에서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원료는 명확하게 사전에 안내하고 관리함으로써, 선의의 피해를 보는 소비자와 피해 기업이 없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누다 리콜은 가누다 홈페이지(www.kanudacare.com)의 가누다 리콜 사이트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리콜 신청 시 5영업일 이내에 리콜 대상 베개 커버를 택배로 회수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베개 커버 (베개 폼 포함)로 교환해준다. 

이번 온라인 리콜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24일까지이다. 

티앤아이는 해당 제품 리콜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 및 보고했으며, 해당 베개 커버의 회수 및 폐기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논의 중이다. 
(끝) 

출처 : 티앤아이 보도자료 

조아라 기자 | 조아라@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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