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집중하는 가운데, 고양특례시는 KT와 손잡고 탄소 저감 돕는 ‘고양 탄소지움카드’의 운영을 시작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7일 KT가 고양특례시와 손잡아 탄소 저감을 돕는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양 탄소지움카드란 대중교통 이용, 로컬 푸드(지역 먹거리) 구입 등 탄소 저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고양시민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플랫폼이다. 적립된 포인트로는 고양시 관내 약 4만 3,000여 고양페이 가맹점과 대형 마트를 뺀 NH농협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번 사업에서 KT는 ‘탄소지움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제작 및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플랫폼 가입자 중 고양시민을 따로 식별해 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더 나아가 업체는 포인트 제도와 가맹점 현황을 파악 및 관리해, 기후 환경 교육-온라인 나눔 마켓 등 탄소 저감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탄소지움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해 보안성을 더했다. 과거 다양한 지자체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고양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민들에게 편리성을 위해 카드 발급, 사용처 문의, 포인트 적립 등 교양 탄소지움카드 관련 궁금증이 있을 때 바로 피드백 해주는 ‘KT 착한카드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앞서 교양 탄소지움카드는 지난 5월 30일을 기점으로 모바일 ‘고양 탄소지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NH농협은행 영업점과 농·축엽에서 발급할 수 있게 되었다. 신용에 문제가 없는 만 14세 이상의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카드를 소유할 수 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유창규는 “고양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KT는 기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글로벌 기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고양시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탄소 저감 활동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달 20일 가상화폐 ‘리플(XRP)’ 제공사인 리플(ripple)이 탄소중립에 힘쓰기 위해 탄소시장에 1억 달러(한화 약 1,284억 원)를 투자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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