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중심에 있는 비덴트(vidente)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의 단일 최대 주주로 관계사와 협력사와 함께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 다양한 4차산업에 진출 중이며 이번 대호에이엘 인수로 전기차 배터리와 2차 전지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달 31일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코스피 상장사 대호에이엘 최대 주주 대호하이텍이 보유 중이던 주식 10.00%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덴트는 대호에이엘의 최대 주주로 등득되며 경영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대호에이엘은 지난 2002년 10월 설립되어 같은 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전문적으로 전기·전자·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알루미늄 코일과 열차 구조물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현재 공항 철도, 호남선, KTX, SRT, EMU-250 등 다양한 철도 부품과 재료들을 납품 중이다.
최근엔 한 발짝 더 나아가 자동차용 2차 전지에 탑재할 수 있는 모듈의 주재료인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해 미국과 더불어 유럽 및 동남아 시장에서 대호에이엘 관련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덴트가 이끄는 회사는 올해를 글로벌 사업 진출의 시작점으로 보고 2차 전지 부품인 전해음금박과 켄다입 외장, 전기 자동차 자체 경량화를 위한 특수 알루미늄 소재 등의 개발 및 생산을 대폭 늘려 내수와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비덴트 한 관계자는 “대호에이엘의 소재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차 전지 및 전기자동차 분야에서의 특수 알루미늄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라며 “알루미늄 신소재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대호에이엘의 퀀텀점프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비덴트가 대호에이엘 인수 이후 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해 7월 위메이드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에 한화 약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폭넓은 형태의 협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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