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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 BTC 보유 물량 매각 중인 것으로 나타나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2-06-02 16:43
    • |
    • 수정 2022-06-02 16:43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 BTC 보유 물량 매각 중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비트코인(BTC)는 18% 하락했지만, 오히려 글로벌 10대 자산 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전체 시가 총액 1위 자산은 여전히 금으로,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금 전체 시가 총액의 5.12%에 불과합니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5년 이상 '휴면 상태'(이체 기록이 없는) BTC 물량이 약 445만 BTC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인지 가치 저장 수단인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요. 따라서 비활성 공급량의 증가는 장기 보유자들의 BTC 매집 단계 돌입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중반 비활성 공급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크립토퀀트 기고자로 활동 중인 벤처파운더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감기 사이클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비트코인은 연중 14,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반감기 사이클과 관련된 역사적 패턴을 볼 때 올해는 비트코인 4년 주기 중 '약세'를 나타내야 한다"면서 "2018년 및 주기 관점의 약세장과 마찬가지로 BTC/USD는 2022년 어느 시점에서 바닥이 형성돼야 하며, 예상되는 바닥 가격은 14,000~21,000 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6개월간 BTC는 사이클 바닥에 도달한 뒤 내년 28,000~40,000 달러 구간에서 대부분의 기간을 소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부터 다음 6~12개월까지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것은 최고의 3년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이 BTC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비트코인 채굴, 호스팅 업체 컴패스마이닝(Compass Mining)은 "최근 가격 하락세로 인해 광부들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서"여기에 난이도 하향 조정까지 겹쳐지면 채굴 수익성이 벽에 부딪힐 수 있다"며 "채굴 작업을 유지하기 위해 부채 또는 주식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거나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 런던 소재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비용 충당을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4월 채굴한 비트코인의 절반 정도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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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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