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이 대체투자 자산에 암호화폐를 도입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서울 강남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개최된 ‘웹3 코리아 2022’에서 박성원 체인파트너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박성원 COO는 “기관투자자들은 간접 투자 상품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기관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고객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테라 루나 사태의 영향도 고려하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훨씬 더 강한 규제가 도입될 것”이라며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개인 고객 대상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가 규제 강화로 보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천천히 다가가려는 모습”이라며 “금융 시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잠들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를 측정하는 것도 기존과 굉장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코빗 리서치센터는 1분기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투자 동향 관련하여 리포트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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