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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韓·日서 블록체인 ‘투트랙’ 확장하나?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5-23 14:04
    • |
    • 수정 2022-05-23 14:04

다양한 콘텐츠와 블록체인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 이루는데 집중해

[출처: 뉴시스]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 등 기존 사업들과 NFT(대체불가토큰) 등 블록체인 사업을 접목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몰두할 전망이다.

네이버 기술 자회사 D2SF(D2 STARTUP FACTORY)는 지난 19일 NFT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 ‘모드하우스’에 투자를 진행했다. 모드하우스란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사로 연습생 선정부터 콘셉 기획 등 아티스트 제작 전 과정이 판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팬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콘텐츠가 중요하고 NFT와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만큼 모드하우스 투자로 향후 네이버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획이다.

더불어 앞서 네이버 일본 계열사인 라인 넥스트는 NFT 결제·거래와 소셜 기능을 더한 소셜 패스포트 지갑 ‘도시 월렛(DOSI WALLET)’을 정식 론칭했다. 도시 월렛은 사용자 간 소통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외에도 신용카드, 네이버 케이, 라인 페이 등 간편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지난달 라인은 간단한 조작과 결제 방법으로 용이하기 NFT를 거래할 수 있는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인 ‘NFT 라인’을 일본에 출시했고 지난 3월 네이버와 라인 넥스트는 파트너십을 맺고 NFT 분야 협업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처럼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을 거점을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현재 활발히 전개 중인 네이버웹툰 등 콘텐츠, 제페토 등 메타버스 사업과 접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최근 국내 IT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하거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NFT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도 관련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 라인넥스트는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네이버의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 유저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편리한 NFT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특히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 플랫폼을 기반으로 NFT 사업이 높은 주목을 받고 있기에 네이버가 시장을 노려 다양한 콘텐츠와 블록체인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얻고 성과를 이루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향후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다른 나라까지 입지를 넓힐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8일 네이버 라인의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자회사인 LVC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사명을 ‘라인 제네시스(Xenesis)’로 바꾸고 NFT(대체불가토큰) 등 사업 확대 의지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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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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