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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사이버링크스와 손잡고 日 디지털 인증 시장 공략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5-18 10:41
    • |
    • 수정 2022-05-18 10:41

“디지털 보안·인증 분야의 리더로서 현지에서의 입지 굳혀”

[출처: 라온시큐어]

IT 통합보안 및 인증 기업인 라온시큐어(RAUN SECURE)가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분산ID(DID, Decentralized Identifier) 사업 전개를 위한 시작점을 알렸다.

18일 라온시큐어는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사이버링크스와 블록체인 DID 기반 전자증명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22(GMV 2022)’의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GMV 2022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IT 솔루션과 서비스의 수출과 투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분야 비즈니스 미팅이다.

사이버링크스는 유통과 공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중견 IT 기업이다. 임직원 수는 약 800여 명으로, 지난해 한화 약 1,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마이넘버카드’를 이용한 인증 서비스와 전자인증서 발행 서비스 등 인증 관련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출시해 일본 차세대 인증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라온시큐어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사이버링크스와 함께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한 전자증명 서비스 개발과 유통 등의 현지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해 디지털청을 신설해 민관을 통트는 디지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라온시큐어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이미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구동형 생체인증 서비스에 이어 DID 신원인증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점할 목표를 세웠다.

라온시큐어 CTO(전무) 김태진은 “라온시큐어가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일본 시장에 출시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현지 수요에 부합하며 대형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라며 "이러한 성과에 더해 사이버링크와의 이번 MOU를 시작으로 일본 DID 시장까지 선점하며 디지털 보안·인증 분야의 리더로서 현지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사이버링크스 전무 히가시 나오키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라온시큐어와 사이버링크스 양사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본 시장에서 고객 가치를 높이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라온시큐어가 일본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라온시큐어는 변준모 서비스사업본부장이 ‘2021 블록체인 유공 포상’에서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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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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