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7,000달러 선까지 후퇴했습니다. 미 연준이 FOMC 회의에서 부정적인 서프라이즈를 하면 시장은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책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9년 동안 두 차례(2019년 한 번, 2017년 한 번) 5월에 50% 이상 상승했는데요. 반면 최악의 하락은 2021년 비트코인이 35% 이상 폭락한 때였습니다. 2017년 이후 증가된 변동성을 고려할 때 트레이더는 롤러코스터를 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투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회 이사 이자벨 슈나벨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ECB는 7월부터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으며, 말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는 지난달 7.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ECB 목표치의 약 4배에 달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4%에 육박해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인플레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Katie Stockton)은 최근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는 "암호화폐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계속 떨어지면 조정 단계가 아닌 또 다른 베어마켓(약세장)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 마켓의 구조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과 네트워크 채산성 악화로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는 반면 장기적인 추세는 건설적, 긍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글래스노드는 "물론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카피츌레이션(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대량 매도하는 상황)이 지속되며 시장 내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강세-약세장 사이클 관점(이전 사이클에 비해 상승 및 하락 주기가 짧아진다는 점)에서 추세 반전은 머지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