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는 금리 인상 공포에 5,000만 원 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 많지 않다 보니 시세를 끌어올릴만한 동력 역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면전 선언 가능성과 한 번에 금리 0.5% p를 올리는 ‘빅 스텝’ 우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4월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5,000만 원대가 붕괴된 이후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4월 30일 바이낸스 BTC/USDT 일일 라인차트 기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유지되온 상승채널 하단이 깨졌다"면서 "이후 32,000 달러 선의 지지를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그는 "약세 채널의 완성은 일반적으로 채널과 같은 폭의 하락으로 이어지며, 이 경우 예상되는 채널의 하단부 지지는 32,000 달러선"이라고 전했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28,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약세를 전망한다고 해서 내가 BTC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지속적으로 BTC를 매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TC UTXO(미사용 잔액, 주소에 입금 후 송금되지 않은 물량) 물량은 2017년 고점을 형성한 뒤 감소 추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들어 UTXO 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장외 거래를 통해 이동한 BTC 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장외거래를 통한 BTC 매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1년 중 7년 동안 5월에 상승 마감했는데요. FxPro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Alex Kuptsikevich는 "계절적 측면에서 봤을 때 비트코인은 5월에 대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11년 동안 비트코인은 5월에 7번 상승 마감하고, 4번 하락 마감했다"라며 "평균 상승률은 27%, 평균 하락률은 16%"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시나리오로 계산했을 때 5월 말 비트코인 예상 가격대는 $32000~$48000"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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