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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44 작업 증명(PoW)이란? (2)

    • 홍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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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6 15:26
    • |
    • 수정 2022-04-26 16:00
▲[TVCC 블록체인 사전] #44 작업 증명(PoW)이란? (2)

작업 증명(Proof of Work, PoW)이란? 작업을 통해 수학 문제를 풀어 블록을 생성해내고 그 보상으로 코인을 받는 방식이다.

작업 증명 방식에 대한 설명과 장단점 등은 지난 게시글(1)에서 다룬 바 있다. 이번 게시글(2)에서는 작업 증명 방식의 원리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선순환 구조 및 채굴 보상에 관하여 다뤄본다.

BTC 채굴에 필요한 '고생'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선순환 구조

비트코인의 안정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커지게 되고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라가므로 가격도 대체로 같이 상승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면 비트코인을 채굴 수요가 늘어난다. 비트코인 채굴 수요가 늘어나면 한정된 블록과 비트코인 채굴 보상을 가지고 더 많은 경쟁을 해야 하므로 채굴에 필요한 '고생'의 양도 커진다.

이렇게 '고생'의 양이 커지면 앞서 말했듯이 51%의 공격을 하기가 더 어려워지므로 비트코인의 안정성은 더 높아진다. 그리고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다시 이끌게 되어 선순환의 구조가 만들어진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

2022년 4월 현재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블록을 만들어낼 경우 6.25개의 비트코인을 보상받고 있다. 이는 2022년 4월 19일 한국시간 오후 2시의 비트코인 원화 가격인 5,040만 원 기준으로 약 3억 1,500만 원의 보상이다.

비트코인의 블록 생성 주기는 약 10분 정도이다. 즉 10분당 약 3억 1,500만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를 위해 수많은 채굴기가 경쟁을 한다. 그 경쟁은 어려운 연산 풀기가 아니라 더 많은 시도를 하여 블록 생성 문제를 풀 확률을 높이는 경쟁이다. 따라서 확률 게임이기에 적은 연산력이어도 비트코인을 보상 받을 확률이 존재한다.

따라서 채굴 업계에 신규 진입이 마냥 어렵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성능대로 다 가져가서 규모가 큰 채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쓸어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 규모의 채굴기를 굴리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도 자신의 채굴력 대비 동등한 확률을 가지고 채굴을 시도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즉, 대부분의 시장에서 적용되는 '승자 독식'이 채굴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아 중소 채굴 업체들이 진입하기에 타 시장 대비 용이한 편이다. 중소 채굴 업체들이 진입하면 할수록 채굴에 필요한 '고생'의 양은 더 늘어나게 되고 블록체인의 안정성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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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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