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빅스텝 시사 발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5000만 원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동안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4900만 원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과 양적긴축 우려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렉스 등 10개의 중앙집중화 거래소의 주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량이 3월 말에 비해 각각 30% 이상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거래량 감소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지 칼루디스 코인데스크 리서치 분석가는 "평소 거래량이 많은 이더리움과 함께 비교하면 거래량 감소 현상이 비단 비트코인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의 가격에서 낮은 거래량을 동반한다면 문제지만 현재의 경우는 시장의 순환적인 특성으로 보이고 시장 참가자의 대량 이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현재 일각의 업계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을 40,000달러대의 강력한 저항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36,0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100~10000개를 보유한 고래 주소가 4월 10일 비트코인이 $40000를 반납한 이후 총 18,104개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나 40,000달러 대의 박스권 내에서의 행보에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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