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I3
기존의 '오라클'은 데이터가 중앙화된 노드를 한번 거친다는 점에서 데이터의 신뢰성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었고 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어왔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 데이터를 스마트컨트랙트로 가져온다고 가정하자. 이때 기존에는 해당 주가 데이터가 중앙화된 노드를 지나야만 했고, 중앙화된 노드 측에서 현재 주가 데이터가 조작할 가능성이 열려있었다. 이때 외부 주가 데이터와 연동되어 스마트컨트랙트로 잠겨있는 자금이 있다고 가정할 때 조작된 데이터를 통해 해당 자금이 탈취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API3가 등장했다.
API3의 목표는 API를 모으는 노드를 분산화하여 전송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늘릴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전송 수수료까지 줄이는 솔루션이다.
API란 다른 곳에 있는 정보 등을 가져오는 데에 이용되는 인터페이스를 말하며 기존 웹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의 제작에 주로 쓰인다.
◆ API3가 저격하는 '체인링크' 프로젝트와의 차이점
API와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를 연결하는 솔루션으로 등장한 것이 '오라클'이며, 그러한 오라클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체인링크'가 있다.
다만 체인링크는 API를 통해 데이터를 한 노드에 모아서 스마트컨트랙트로 전송을 해주는 반면, API3는 API를 통해 데이터들을 한군데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API 제공자가 직접 노드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분산화된 노드를 API3 측은 '에어노드(AirNode)'라고 부른다.
◆ API3 장점
API3는 API의 정보들을 한군데 모아서 전송하던 노드를 분산시켜놓았다. 이를 통해 API와 그 정보들을 한군데에 모은 후 재전송하던 기존 방식의 오라클이 원천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데이터 조작 등의 불확실성을 많이 개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API3는 스마트컨트랙트가 "적시에 신뢰할 수 있는 실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노드가 중앙화된 체인링크와 달리 노드를 탈중앙화하여 체인링크 대비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중앙화된 노드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직접 API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전송 수수료도 줄여지는 것도 장점이다.
◆ API3 코인 전망
기존까지 가장 성공적이었고 보편화된 오라클 솔루션인 체인링크의 '체인링크' 코인의 시총이 2022년 4월 21일 현재 기준 약 7조 원이다. 그의 반면 API3의 현재 시총은 약 2천 400억 원 수준으로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API3 기술이 성공적으로 보급되고 채택될 수록 가격 상승의 여지는 큰 편이다.
다만 블록체인 시스템에 아무리 중요한 기술이라고 하여도 오라클 기술이 투자자나 사용자 입장에서 겉으로 명시적으로 크게 드러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은 타 코인 대비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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