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ICONLOOP)은 자사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을 입힌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정식적으로 출시했고 이에 관련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18일 아이콘루프는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정식 론칭했으며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확산 및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했다. 본 행사에는 강원도지사 최문순, 춘천시 부시장, 더존비즈온 회장 김용우, 아이콘루프 대표 김종협 등이 참석해 서비스를 시연하고 향후 ‘나야나’ 애플리케이션(앱) 홍보 및 서비스 확대 발전을 위해 협업한다.

‘나야나’는 행정 서비스와 이커머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주민등록 등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87종을 바탕으로 한 번의 인증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나야나’는 강원도 전도민, 전 경제, 전 도정의 디지털 대전환’을 비전으로 삼은 구축 사업의 목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더존비즈온과 아이콘로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강원도와 협업해 개발을 진행했었다.

아이콘루프는 기존의 복잡한 신청 프로세스와 준비 서류를 최소화하고 온·오프라인 신원인증 통합을 통해 도민증과 더불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성 확대가 가능할 수 있도록 ‘나야나’ 앱에 자사 DID 기술을 입혔다. 이에 ‘나야나’로 DID를 발급하면 이용자가 제공한 데이터 및 사용자 개인 설정을 통해 행정 서비스를 커스터마이징 및 파악할 수 있으며, 추후 ‘경원 헬스 Up’ 등 기존 DID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의 서비스 범위도 확장할 예정이다.

서비스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4월 1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한 시범 운영을 통해 약 3천 명 이상의 강원도민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등재된 ‘나야나’ 베타 버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했으며, 보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개발에 힘썼다.

구체적으로 ‘나야나’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전자도민증 ▲비대면 보조금(육아기본수당, 농어업인수당, 재난지원금)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추천 ▲전자투표(정책 참여와 설문조사) ▲이커머스(강원더몰) ▲메신저·채팅·스토리 등이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도서권 회원증, 관광지 이용, 시군별 특화 서비스 등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나야나’가 강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된다.

아이콘루프 대표 김종협은 “DID 기반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나야나’ 출시는 진정한 디지털 전환의 시발점이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DID 인프라 확대를 통해 강원도 전 도민, 전 경제, 전 도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강원도지사 최문순은 “나야나는 중앙정부도 우수성을 인정했으며 앞으로 관광, 일자리, 복지, 금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외 정부에 서비스를 수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신한카드가 아이콘루프와 제주도가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인 ‘제주안심코드’를 신한pLay(신한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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