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도면을 온라인상에서 창작자와 사용자가 직접 매칭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이는 2D, 3D, AR/VR, 의상디자인, 3D프린팅 등 산업에 전반적인 디자인 도면을 전 세계 남녀노소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18일 블록체인 산업디자인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아이디엔디(IDND)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도면거래 플랫폼 ‘메이커스마켓(MakersMarket)’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신기술로 부상 중인 NFT(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Meteverse)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2D, 3D, AR/VR, 의상디자인, 3D프린팅,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도면을 NFT로 변환한다. IP(지식재산권) 침해가 빈번히 일어나는 산업 도면 분야에 NFT 기술을 도입해 저작권 보호와 거래, 관리 등의 측면에서 편의성과 용이성 개선한다. 또한, 국내외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을 발굴 및 등판하고, 묻혀 있던 산업디자인 도면을 플랫폼에서 거래할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 아이디엔디가 운영 중인 밀리미터(MILLIMETER) 프로젝트의 가상자산 토큰인 밀리미터(MM)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게이트아이오, MEXC 등에 상장돼있어 기존 산업디자인 도면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NFT로 전환해 주식처럼 사고파는 사업이 가능해지는 점을 계기로 블록체인 플랫폼이 탄생했다.
아이디엔디 대표 신규철은 “산업디자인 도면 영역은 블록체인의 순기능을 이용해 가장 효과적인 융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디자인 시장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이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사례가 없어 국내 최초로 저작권이나 창작물에 대한 불법 도용·판매를 막고 산업 디자인 보유자의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해당 플랫폼은 캐드(CAD)와 관련된 산업디자인 도면의 수월한 도면 거래를 위해 고성능의 트랜잭션을 수용할 수 있는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에 추후 밀리미터 토큰은 카카오톡에 탑재된 가상자산 월렛 클립(Klip)에 거래되면 확장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아이디엔디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디와이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NFT 기반 가상 부동산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이는 3D 건축 도면을 NFT로 만들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IP로 보호되는 건축 도면 NFT를 앞세워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에 테마파크를 설계하고 분양한다. 해당 테마파크에는 공연장, 가상주택 설계, 인테리어 NFT 소품이 진열될 예정이다. 이에 향후 아이디엔디의 행보가 기대된다.
신규철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에게 일반 인테리어부터 전문 건설도면까지 아우르는 부동산 NFT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단순히 수요자와 공급자를 중개해주는 플랫폼을 넘어 수요·공급을 창출하고 생태계 내에서 새로운 시장과 패러다임이 생성되는 글로벌 지식재산권 공유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우뚝 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NFT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라인의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LVC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종합 마켓플레이스인 '라인 NFT'(LINE NFT)를 일본에서 공식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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