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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42 지분 증명(PoS)이란?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4-12 12:04
    • |
    • 수정 2022-04-12 12:25
▲[TVCC 블록체인 사전] #42 지분 증명(PoS)이란?

지분 증명(Proof of Stake, PoS)이란? 코인을 예치하고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노드로서 검증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작업 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은 블록을 검증할 때 연산 능력을 통해 검증한다. 열심히 연산하여 거래가 정당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새로운 블록을 만들 수 있고 대가로 비트코인이 지급된다.

연산 능력을 통해 검증되기에 연산 능력을 강화한 전용 채굴기들로 무장한 채굴 업체들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채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경쟁 업체보다 더 많은 연산 능력을 갖춰야 하고, 이러한 경쟁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환경 논란의 원인인 전기 소모량이 늘어난다.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방식은 위의 작업 증명 방식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작업 증명은 코인이 없어도 컴퓨터만 있으면 마이닝에 참여할 수 있지만 지분증명은 해당 코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해당 코인을 예치하고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면 거래가 정당한지 투표할 수 있는 검증자 역할의 노드가 될 수 있다. 이후 검증에 참여한 대가로 코인을 받는다.

지분 증명(PoS) 방식의 코인 종류

대표적으로는 이더리움 2.0(이더리움 합의 레이어), 에이다, 폴카닷, 스텔라, 퀀텀, 네오 등이 있다.

다만 작업 증명 방식의 코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코인들은 지분 증명 방식이거나 지분 증명 방식의 변형 혹은 발전형이기 때문에 작업 증명 방식의 코인들을 기억하는 것이 더 쉽다.

작업 증명 방식의 코인들로는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골드, 레이븐 등이 있다.

◆ 장점

지분 증명의 경우 위에서 작업 증명의 연산 능력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채굴 과정에서 전기 소모량이 과하게 치솟지 않기 때문에 환경 보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속도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작업증명 방식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다 보니 블록체인의 속도가 더뎌서 실제 생활에 활용하기 어렵지만 지분 증명의 경우 계산이 아니라 합의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속도가 작업 증명보다 훨씬 빠르다.

탈중앙화 측면에서도 작업 증명보다 유리하다. 51%의 연산력을 장악하는 것이 코인 51%를 장악하는 것보다 비용 측면에서 훨씬 쉽기 때문이다.

◆ 단점

투표 때 가까운 업체 끼리 담합할 경우 탈중앙화 정신을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빈익빈 부익부의 가능성도 있다. 검증 참여를 통한 보상이 소유한 코인을 기준으로 하므로 처음에 많은 코인을 들고 있을수록 코인 보상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2.0은 예치 가능한 이더리움 코인의 개수를 32개로 제한했다. 중앙화를 방지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기 위함이다.

작업 증명 방식을 개선하려는 고민에서 나온 지분 증명 방식에도 단점은 여전하다. 그러한 지분 증명 방식의 단점을 해결하려는 고민의 과정에서 이더리움 2.0의 출시가 늦춰져 왔다고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는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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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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