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가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 키다리스튜디오와 손잡고 게임 콘텐츠와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11일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와 게임 콘텐츠 및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업체는 키다리스튜디오가 가진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힘쓴다. 또한 넷마블에프앤씨가 구축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해당 스튜디오가 확보한 IP의 NFT(대체불가토큰) 사업도 공동 전개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넷마블에프앤씨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해 레진코믹스, 봄툰 등 자사 글로벌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에 게임과 블록체인 플랫폼 이용자를 포함해 다양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여러 연관 사업을 진행해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스튜디오는 글로벌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을 소유한 콘텐츠 기업이다. 과거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와 웹툰 수천 개 이상의 타이틀을 공급하는 사업제휴계획을 체결했으며 현재 보유한 다양한 IP를 활용한 드라마 제작 또한 진행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커머스를 아우르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 해당 업체는 메타노믹스 생태계 제작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인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고 지난 2월에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최근 양 사를 합병했다. 또한 넷마블에프앤씨는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블록체인 플랫폼 및 기술 인프라 등을 받으며 협업 중이다. 이에 해당 업체의 행보가 기대된다.

넷마블에프앤씨 대표인 서우원은 “키다리스튜디오에서 보유한 IP들은 국내외에서 이미 검증된 빅(BIG) IP들이 다수”라며 “넷마블에프앤씨가 준비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콘텐츠의 다양한 확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키다리스튜디오 대표인 김영훈은 “키다리스튜디오는 기존에 보유 IP를 활용한 영상화를 위주로 2차 저작권 사업을 진행했으나 향후에는, 모바일 게임과 NFT 등 디지털 굿즈의 판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넷마블에프앤씨는 최상의 파트너로서 양사 모두 사업 확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로부터 1,000억 원 밸류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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